포스테키안

2023 180호 / 알턴십

2023-12-12 158

<알리미의 일일 인턴 체험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1호 연구소기업, 나르마

안녕하세요, 포스테키안 구독자 여러분! 알리미의 일일 인턴십 코너 알턴십의 열한 번째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호 알턴십으로 방문한 기업은 드론 배송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 나르마입니다. 나르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1호 연구소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전동식 소형 듀얼 틸트로터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로 나르마는 2023 대한민국 혁신제품대상을 수상하였고, CES 2023에 참여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드론 기술로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는 나르마가 어떤 기업인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저와 김세민 알리미가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 세계 최초 전동식 소형 듀얼 틸트로터 드론,  AF100 & AF200

나르마는 주로 소형 틸트로터 드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기업입니다. 틸트로터(Tiltrotor)는 기울인다는 의미의 틸트(Tilt)와 로터(Rotor)를 합친 단어입니다. 즉, 틸트로터 드론은 로터 블레이드(드론의 날개)를 회전시키며 비행하는 방식을 적용한 드론입니다. 이착륙과 같이 드론이 수직 방향으로 비행할 때는 로터 블레이드가 수직 위 방향으로, 드론이 수평으로 비행할 때는 로터 블레이드가 수평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로터 블레이드의 자유로운 회전 방향 조절을 통해 틸트로터 드론은 일반 드론에 비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비행 시연을 볼 수 있었는데요. 드론이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비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드론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을 보니 매우 신기했습니다. 비행 시연 내내 드론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 드론의 설계와 제작

나르마의 드론은 어떻게 설계하는 걸까요? 사수님과 함께 드론 개발실을 견학하며 드론의 설계도를 직접 보았습니다. 드론의 효과적인 설계를 위해서는 드론의 무게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나르마는 많은 드론 부품을 직접 제작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드론을 만들기 위해 부품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세심함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론의 설계도에서 볼 수 있었던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로터 블레이드의 설계였습니다. 나르마의 드론은 틸트로터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양쪽의 로터 블레이드를 하나의 축으로 이어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드론 비행의 세심한 조절을 위해 각 날개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계된 부분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 드론의 안전한 비행

저는 혹시나 드론이 비행 중 충돌해 추락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나르마의 드론은 주변 지형지물을 고려하여 비행 전에 비행경로를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행 중 난류나 날아오는 새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장애물이 나타나도 드론 조종자가 상시 함께하게 되어 있어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비행 안전성을 인정받아 나르마에서 제작된 드론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비가시권 및 야간 비행을 동시에 허가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자동 비행으로 통영-사량도 간 13km 구간의 긴급 혈액 배송 지원이나, 건양대병원과 충남대병원 간 도심 10km 구간의 응급 물품의 배송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로부터의 허가부터 여러 실증 경험까지, 나르마에서 제작한 드론의 안전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 권기정 대표님과의 인터뷰

나르마의 드론 제작 과정의 견학을 모두 마친 뒤 권기정 대표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나르마의 창업과 틸트로터 드론의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여쭤보았습니다. 이 질문에 대표님께서는 틸트로터 드론은 일반 드론과 고정익기(날개가 고정된 비행기)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답변주셨습니다. 일반 드론은 공중에 정지해 있는 것에 특화되어 있지만 이동이 불안정한 반면, 고정익기는 빠른 이동에 강점을 가지지만 공중에 정지해 있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대표님께서는 두 비행체의 장점만을 가져간 틸트로터 기술을 꿈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2002년부터 10년간 항공우주연구원이 연구하여 성공시킨 틸트로터 기술을 상업화하여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항공우주연구원 1호 연구소기업 ‘나르마’를 창업하셨다고 합니다.

드론은 본래 군사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사진 촬영, 농약 살포, 정찰 등 그 용도가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앞으로 드론을 이용해 물건이나 사람을 나르는 것까지 가능해질 것이라 믿으신대요. 나르마가 배송 드론의 표준이 되고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이 지역, 상황 등에 구애받지 않고 동등한 복지를 누리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또한 대표님께서는 ‘혁신’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새롭게 발명된 기술이 기술로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생활에 스며들어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혁신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테키안 독자 여러분이 엔지니어의 길을 통해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멋진 응원의 말씀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 나르마 알턴십을 마치며

지금까지 꿈의 기술, 틸트로터 드론을 개발하는 기업 나르마를 견학해 보았습니다. 드론을 통해 소외당하는 사람 없이 평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틸트로터 드론을 개발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혁신을 이루고 있는 나르마가 정말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꿈을 가지고 노력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체험을 도와주신 사수님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권기정 대표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번 알턴십을 마칩니다. 틸트로터 드론과 나르마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생기셨다면 포스텍 입학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180호 알턴십 영상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 화학과 22학번 28기 알리미 김유빈
알턴십 인턴 / 화학과 22학번 28기 알리미 김유빈 X 무은재학부 23학번 29기 알리미 김세민

 

2024년 3월 29일, 알리미들의 일일 인턴 체험기가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