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2023년 신년사

2022-12-30 289

2023년,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갑시다.

2023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2023년이라는, 포스테키안의 새로운 여행이 다시 시작됩니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가질 설렘을 가지고, 뜻한 곳을 향해 활기차게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무엇보다 2년 만에 포스테키안이 캠퍼스에서 모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기쁨으로 남습니다. 메타버시티(Metaversity)라는 새로운 지향점과는 별개로, 직접 사람과 만나 교감을 나누는 것은 우리 삶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기 때문입니다. 많은 포스테키안이 캠퍼스를 그리워하던 사이,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여러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 변화가 여러분을 조금 더 웃게 하고, 동문 여러분께 자부심을 드릴 수 있었다면 대학과 교수님, 직원 선생님, 협력업체 여러분에게는 큰 보람이겠습니다. 변화를 함께 이끌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포스텍 가족 여러분!

2023년은 포스텍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해입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포스텍 총장으로서 저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더 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교수님들, 꿈꾸는 미래를 위해 스스로 나아가는 학생들과 구성원들을 성실히 뒷받침해 오신 직원 선생님과 연구원, 협력업체 여러분들과 함께 포스텍을 만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 ‘함께의 힘’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큰 위기를 위대한 기회로 만드는 슬기를 주었습니다.

포스테키안 모두가 같이 만들어온 우리의 포스텍은 이제 제2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은 5천억 가까이에 이르는 예산이 배정된 시기로, 제2도약의 중요한 동력원이 되어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의 청사진을 깊이 이해하고 큰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대학 법인과 연구에 힘써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제약이 있었던 2020학번들은 곧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합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혁신 기술이 모여드는 곳에서 목표를 점검하고 스스로의 길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스텍 부스를 통해 지금까지 준비해온 기술을 뽐내실 동문과 학생 기업 여러분 역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미래와 역사가 교차하는 장소가 포스텍에 생겨날 예정입니다. 1월 중 박태준학술정보관에 문을 열 미래역사관 ‘POSTECH 1986’은 포스텍의 시작과 성장을 조명하는 것은 물론, 그 시간 속에서 저마다의 꿈을 그려보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일반인은 물론 포스테키안에게도 의미있는 장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융합이라는 도전도 이어갑니다. 그 도전의 일환으로 반도체공학과와 융합대학원 내에 설치되는 의과학전공과 국방과학기술 전공이 2023년 문을 엽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손을 잡고 만든 반도체공학과는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을 전면에서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합니다.
의과학전공은 우리 대학이 기존에 하고 있던 바이오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연계해 의과학과 의공학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첨단기술 개발의 첨병이기도 한 국방과학기술전공은 우리 대학의 다양한 연구를 국방과학기술 개발과 연결해 국가 안전 확보는 물론 기술의 고도화를 추구하기 위해 설치됩니다.

올해도 실험동지역 환경개선 사업과 같이 포스텍의 미래를 더욱 환히 밝히고, 구성원들이 조금 더 행복해질 프로젝트들이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포스테키안의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동 없이는 행복도 없다(Action may not always bring happiness; but there is no happiness without action-Benjamin Disraeli)”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도 서로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면서 포스테키안의 더 큰 행복을 다함께 만들어 갑시다.

2023년 계묘년, 구성원과 가족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1월 1일
총장 김 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