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소재 대학원생 최미리・학부과정 우성훈씨, 고성능 LED 개발 기술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최미리・우성훈씨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에서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들 학생은 ‘고효율・장수명 고분자 발광다이오드 구현을 위한 전도성 고분자에 기초한 새로운 정공주입층* 및 양극 개발’이란 주제로 지난 1년간 이태우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용액공정이 가능한 새로운 정공주입층을 도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이 개발한 OLED는 기존 제품보다 효율이 2배 이상, 수명은 50배까지 향상되었으며, 기존 OLED 뿐만 아니라 유기 태양전지, 유기 메모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플렉서블(flexible) 유기 전자 소자의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결과로 최미리씨는 지난 2009년 개최된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회(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에서 ‘우수 포스터논문상(Outstanding Poster Award)’과 지난 5월 개최된 21세기 국제 분자 전자 장치 학술대회(The 2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lecular Electronics and Devices)에서 ‘젊은과학자상(Young Scientist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우수 이공계 인력을 조기 육성하기 위해 뛰어난 학부생들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학부생연구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성과를 보인 연구팀을 선정,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