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드디어 “본격 시동”
노 대통령 참석, 테이프 커팅과 함께 축하와 발전의 메시지 전해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해나갈 센터 될 것으로 기대”
–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재료 분야 국산화 앞당길 것
– 연구개발-산업화까지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이용서비스’ 활성화
포스텍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센터장 정윤하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가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은 30일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이하 포항나노센터)에서 노무현 대통령,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득 국회 부의장, 이구택 포스텍 법인 이사장, 박찬모 포스텍 총장, IEEE 국제나노학회 메이야 메이어판(Meyya Meyyappan)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나노관련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나노기술집적센터 종합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과학기술 혁신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는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포항에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센터가 설립된 것이 더욱 축하할 일”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발전이 필수적이며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는 국가의 균 발전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포항나노센터는 2004년 7월 산업자원부의 나노기술 인프라 구축 유치기관 공모에 포스텍을 주관기관으로 경북도, 포항시, 포스코, 삼성전자, LG전자, 주성엔지니어링, DMS, 경북대학교, 울산대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전국의 112개(현재 136개로 확대) 행정기관, 대학, 기업, 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유치한 대형 국책사업으로, 2004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5년간 1,129억원(국비 425억원, 지방비 210억원, 민자 494억원)이 투자되는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 산업화 지원을 전담할 정부의 핵심 나노기술 기반구축 사업이다.
포항나노센터는 2004년 7월 사업자 선정이후 같은 해 8월 산자부-포스텍-경상북도 사업추진 협약체결, 2005년 6월 건축공사 기공식, 2006년 7월 부지 6,440평, 연건평 3,880평의 팹동(클린룸), R&D동, 유틸리티동 준공, 기업체 수요조사 및 기술로드맵을 통한 최첨단 장비 도입/설치(75대), 조직구성 및 인력충원(1실 3부 30인), 이용자협의회 구성(95개 기업체, 대학교 등), 클린룸 시험가동과 장비 테스트 등 이용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전준비를 완비하였다.
현재까지 포항나노센터는 IEEE 나노 재료ㆍ소재 국제학술회의 개최, 일본 지올(JEOL)社, 프랑스 CAMECA社와 30억원 규모의 국제 원자/전자 현미경 분석센터 공동설립 투자협정 체결, 미국 UC Berkelyㆍ삼성전자 등 국내외 26여개 기관과의 상호협력 MOU 체결, 한국전기연구원 나노부품기술 개발센터 유치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비 27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등 많은 실적을 거두었다.
3개 나노기술집적센터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포항나노센터는 극자외선 노광기술(EUVL)을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 소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OLED 등) 핵심 재료 개발에 주력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포항 방사광가속기연구소와 연계, 국내 최초로 20나노 이하 차세대 반도체 핵심 재료와 그 공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나노센터는 이외에도 재료기업과 공동으로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소재 상용화와 신소재 측정․분석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나노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고급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각 기업 간 ‘R&D 분야 상생협력의 장’ 뿐 아니라 대기업과 장비․재료 분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R&D의 핵심 연구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산업자원부가 구축기간 5년(2004~2008년), 총 사업비 2,648억원(정부 900억원, 민간 1,748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사업으로 30일 문을 연 포항 나노센터를 포함, 광주센터, 전북센터 등 총 3개 센터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