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보도자료]포스텍 김경훈·배근태씨, 국제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미래 신성장 동력’ 고강도 마그네슘 판재ㆍ합금 개발로
POSTECH 김낙준 교수팀, 박판 주조법에 의한 마그네슘 판재 개발연구 선도적 입지 ‘재확인’
포스텍 대학원생들이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포스터논문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지도교수 김낙준 신소재공학과 교수)에 재학 중인 김경훈(金冏勳ㆍ31세)과 배근태(裵槿泰ㆍ29세)씨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 마그네슘 심포지엄(2nd Asian Symposium on Magnesium Alloys)’에서 각각 ‘고강도ㆍ고연성 마그네슘 판재 개발 (김경훈)’, ‘마그네슘 판재용 고강도 합금 개발 (배근태)’로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받았다.
김경훈씨는 기존 가공용 마그네슘 합금을 박판 주조법을 적용해 판재로 제작한 후 압연공정을 통해 미세조직을 제어, 고강도ㆍ고연성 마그네슘 판재를 개발했다. 김 씨의 연구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마그네슘 판재의 성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배근태씨는 마그네슘 합금에 미치는 합금원소의 영향을 평가, 박판주조용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을 개발했다. 현재 마그네슘 합금은 주조용 합금 연구에 편중되어 있어 이 연구 결과는 향후 판재용 마그네슘 합금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그네슘 판재는 가볍고 고온 성형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휴대폰,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전자 통신기기, 안경테, 가방, 스포츠 용품 등에서 활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자동차 적용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등이 마그네슘 판재 제조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낙준 교수 연구 팀은 마그네슘 합금의 박판 주조에 관한 연구가 전무했던 2000년부터 박판 주조법에 의한 마그네슘 판재 개발 연구를 시작하여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POSCO가 지난 7월 박판 주조법에 의한 마그네슘 판재제조 공장을 완공하여 RIST와 공동으로 마그네슘 판재 시장 개척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한국은 마그네슘 판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140편 이상의 논문이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되었으며 그 중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은 단 10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