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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POSTECH, 전교생 대상 체력관리 프로그램 국내 첫 시행

2009-09-21742

                                POSTECH, 전 학생 대상 체력관리 프로그램 국내 첫 시행
                                  ‘체력관리’과목 신설… 평균 30%이상 체력 향상 성과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양 불균형과 부족한 운동으로 인해 체격은 좋아지고 있으나 체력이 서구 학생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심심찮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체력 향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올해 첫 시행한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이 평균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체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도입해 볼 만한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POSTECH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체계적인 체력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전 학생이 의무적으로 수강하게 되는 ‘체력관리’라는 교양필수과목을 새로이 개설했다. 이 과목의 1학기 운영 결과, 신입생 300명 중 수강한 150명의 체력 향상도가 수강 시작할 때와 비교해 평균 30% 이상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학점이면서도 주당 3시간씩 16주간 진행되는 이 과목은 강의 시작 할 때와 8주차, 그리고 마지막 16주차에서 모두 3차례 수강생들의 체력 상태를 측정하고 체력 향상도를 평가한다. 체력 상태는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순발력⋅유연성⋅민첩성⋅평형성 등 총 7개 항목별로 측정되는데, 이에 따라 개개인별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 처방되어 기초체력향상 운동이 진행된다.

결과를 보면 과목 수강 전 포스텍 수강생들의 평균치는 △근력(단위:kg) 98.55(한국인 평균기준치 116~134), △순발력(단위:수직점프cm) 42.82(한국인 평균 기준치 52~56) △유연성(단위:cm) 9.49(한국인 평균 기준치 10.9~20.0)  등 전 항목에서 기준치에 크게 못미쳤으나, 4개월 여가 지난 수강 후의 최종 측정치는 △근력 116.75(향상도 18.5%) △순발력 47.56(향상도 11.1%) △유연성 13.77(향상도 45.4%) 등 전 항목에서 크게 향상되어 종합평균 30% 정도의 체력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기준치는 19~24세 기준의 체육과학연구원 자료임.)

포스텍 김명수(50세) 체육관장(인문사회학부 교수)은 “학생들을 과학기술계 핵심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이는 POSTECH 의 기본 교육방침이기도 하므로 이 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1학기 때 이 과목을 수강한 김규의(19세, 화학과 1년) 학생은 “내 체력상태가 어떠한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에 의한 맞춤형 체력관리를 받을 수 있어 수업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혜택을 받는 것처럼 생각되었다”면서, “내 몸을 어떻게 관리, 유지하고 향상시켜 나갈지에 대해 스스로 운동하는 방법을 익혔기 때문에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POSTECH은 맞춤형 체력관리 프로그램의 시행을 위해 운동처방 전문가인 양승원 박사, 이지영 박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체력측정실을 만들고 필요한 기자재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대학에서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체력관리 과목을 개설한 사례가 없어서, 지난 한 해 동안 특강과목 개설, 자발적 지원자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갖기도 했다.

POSTECH은 ‘체력관리’ 과목 운영 외에도 학생들이 건강을 보전하는 체육활동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